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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비수기 국내여행 시리즈 10·11월] 가을 끝자락과 초겨울을 즐기는 여행지

by 썽나네1 2025. 9. 26.

[비수기 국내여행 시리즈 10·11월] 가을 끝자락과 초겨울을 즐기는 여행지

국내 여행에서 10월과 11월은 흔히 ‘숨은 황금기’로 불립니다.

여름과 가을 성수기가 지나 한적해진 시기라 관광지마다 붐비지 않고,

항공권과 숙소 가격도 크게 내려갑니다.

동시에 늦가을 단풍과 초겨울 설경이 교차하는 계절적 특색 덕분에,

어디로 떠나도 깊이 있는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10·11월에 떠나기 좋은 비수기 국내 여행지와

계절별 준비 포인트를 정리했습니다!

1)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산책길

  • 내장산 국립공원: 단풍철에는 인파로 붐비지만 11월에 접어들면 사람들의 발길이 줄고, 고요한 숲길이 펼쳐집니다.
    바람에 흩날리는 낙엽과 이른 겨울 햇살이 어우러져 오히려 성수기보다 더 운치 있습니다.
  • 지리산 둘레길: 10월 중순 이후 단풍이 사라진 숲길은 한적합니다.
    차분한 가을 끝자락을 걸으며 맑은 공기를 만끽하기 좋습니다.
    사람과 마주치는 빈도가 적어 혼자 또는 가족 단위로 여행하기 알맞습니다.
  • 서울 북악산 & 남산: 수도권에서도 10·11월 비수기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북악산은 늦가을 하늘과 도심 풍경이 어우러지고,
    남산은 한적한 산책로에서 서울의 계절 변화를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2) 초겨울 분위기를 먼저 느낄 수 있는 강원도 여행

  • 평창·정선: 11월에는 첫눈이 내리기도 합니다.
    스키장이 열리기 전이라 한적한 설경을 미리 체험할 수 있고,
    온천과 한옥 스파를 곁들이면 겨울 여행의 묘미를 미리 즐길 수 있습니다.
  • 강릉·속초: 해안가는 늦가을과 초겨울의 경계에 있습니다.
    10월에는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커피거리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고,
    11월에는 한산한 바닷가 산책로에서 고즈넉한 풍경을 느낄 수 있습니다.

3) 바다와 미식이 어우러지는 남해 여행

  • 여수·순천: 여름 성수기와 가을 축제가 끝난 후라 숙박비가 크게 내려갑니다.
    바닷바람은 다소 차갑지만, 이 시기에는 군중이 거의 없어 해안 산책과 순천만 갈대밭 트레킹을 한적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 거제·통영: 늦가을에서 초겨울은 굴이 제철을 맞는 시기입니다.
    관광객이 줄어든 항구와 해변을 조용히 걷다가 현지 해산물 요리를 즐기면 미식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4) 10·11월 비수기 여행 준비 팁

  • 옷차림: 10월은 낮과 밤의 온도차가 크므로 가벼운 겉옷을 챙기고,
    11월에는 두꺼운 외투와 머플러·장갑까지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숙소 & 교통 예약: 성수기 대비 30~40% 이상 저렴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온라인 예약 플랫폼에서 할인 쿠폰을 활용하거나 지역 소규모 숙소를 직접 문의하면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제철 음식: 가을과 겨울이 만나는 시기답게 먹거리도 풍성합니다.
    10월에는 대하·전어, 11월에는 굴·방어가 제철입니다.
    여행지에서 현지 음식을 즐기면 계절감을 더 깊게 느낄 수 있습니다.
  • 날씨 체크: 늦가을은 비, 초겨울은 눈 소식이 갑작스럽게 올 수 있으므로 기상청 예보를 수시로 확인하세요.
    산행 시엔 미끄럼 방지 신발을 권장합니다.

5) 비수기 여행의 진짜 매력

10월과 11월은 단풍이 지고 관광지가 조용해지는 시기이지만,

바로 이 고즈넉함이 비수기 여행의 진정한 매력입니다.

숙소와 교통비 절약은 기본이고, 인기 명소를 한적하게 즐길 수 있어 여행의 질이 높아집니다.

무엇보다 늦가을과 초겨울이 교차하는 이 시기는 계절의 변화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점입니다.

성수기의 화려함 대신 여유와 깊이를 찾는다면 10월과 11월은 최적의 여행 시기입니다.

이번 비수기 국내여행 시리즈 10·11월 버전을 참고해, 한적하면서도 알찬 늦가을·초겨울 여행을 계획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