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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기차 여행 시리즈 2편] 전국 관광 열차 BEST 추천

by 썽나네1 2025. 10. 10.

[기차 여행 시리즈 2편] 전국 관광 열차 BEST 추천

기차 여행의 진정한 묘미는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노선 자체가 여행의 목적’이 되는 데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지역별로 특색 있는 관광 열차가 다양하게 운행되고 있으며,

각 노선마다 독특한 테마와 풍경을 자랑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전국 곳곳에서 탑승할 수 있는 대표 관광 열차들을 소개하고,

노선별 매력과 이용 팁까지 정리했습니다.

1) 동해선 바다열차

  • 노선: 강릉역 ↔ 삼척역
  • 특징: 창밖으로 펼쳐지는 동해 바다를 바로 눈앞에서 감상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열차입니다.
    좌석이 바다 방향으로 고정되어 있어 이동 중에도 끝없이 펼쳐진 푸른 바다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추천 시기: 봄~가을, 특히 일출 시간대에 탑승하면 최고의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 탑승 팁: 동해역 또는 강릉역에서 출발하며, 예매 시 ‘오션뷰 좌석’을 선택하면 감상 포인트가 훨씬 좋아집니다.

2) 정선 아리랑 열차 (A-Train)

  • 노선: 청량리 ↔ 정선
  • 특징: 강원도의 산악지대를 따라 달리는 관광 열차로,
    통창 객실과 전망칸이 있어 구불구불한 산세와 계곡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객실 내에는 정선 아리랑을 들을 수 있는 오디오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어 감성 여행에 제격입니다.
  • 추천 시기: 가을 단풍철과 겨울 설경 시즌에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 탑승 팁: 전망석은 빠르게 매진되므로 최소 2주 전 예약을 권장합니다.
    중간 정차역인 ‘아우라지역’에서는 짧은 트레킹 코스도 즐길 수 있습니다.

3) 남도해양 열차 (S-Train)

  • 노선: 용산 ↔ 부산 ↔ 보성·여수
  • 특징: 남해안 해안을 따라 운행되며, 차창 밖으로 바다와 어촌 풍경이 펼쳐집니다.
    객차 내부는 남도 지역의 바다 색감과 전통 문양을 모티프로 꾸며져 있어 감각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 추천 시기: 여름 해안 여행, 늦가을 남도 미식 여행 시기
  • 탑승 팁: 일부 구간에서는 지역 특산품 판매나 커피 시음 행사가 열립니다.
    여수 도착 후에는 순천만 갈대밭과 여수해상케이블카를 연계하면 완벽한 여행 루트가 완성됩니다.

4) 중부내륙 관광 열차 (O-Train & V-Train)

  • 노선: 청량리 ↔ 영주 ↔ 분천 ↔ 철암
  • 특징: 백두대간을 따라 달리는 코스로, 깊은 계곡과 산악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O-Train은 장거리 순환형 관광열차이며, V-Train은 협곡을 달리는 미니열차로 유명합니다.
  • 추천 시기: 4월~11월, 특히 단풍철에는 협곡이 붉게 물들어 절경을 이룹니다.
  • 탑승 팁: V-Train은 창문이 크게 열리기 때문에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으나, 겨울에는 방한용품이 필수입니다.

5) 서해 금빛열차 (G-Train)

  • 노선: 용산 ↔ 군산
  • 특징: 객실 내부가 금빛 톤으로 꾸며져 있고,
    창가를 따라 서해안의 낙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열차 안에는 ‘카페칸’이 있어 차와 디저트를 즐기며 여행할 수 있습니다.
  • 추천 시기: 10~12월 석양이 길고 하늘이 맑은 계절에 특히 추천됩니다.
  • 탑승 팁: 군산 도착 후 근대문화유산 거리나 째보선창을 함께 둘러보면 하루 코스로 완벽합니다.

6) 와인열차

  • 노선: 서울 ↔ 영동
  • 특징: 와인을 테마로 한 이색 열차로,
    열차 안에서 와인 시음과 치즈 플래터를 즐길 수 있습니다.
    도착 후에는 영동 와이너리 투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추천 시기: 연말·기념일 여행, 커플 여행, 프라이빗한 기차데이트 코스로 인기입니다.
  • 탑승 팁: 좌석 수가 한정되어 있어 예약 경쟁이 치열합니다.
    주말보다 평일 운행일을 노리면 비교적 수월하게 예약할 수 있습니다.

관광 열차의 진정한 매력은 단순히 도착지가 아니라,

이동하는 시간 자체가 여행의 하이라이트가 된다는 점입니다.

바다를 따라, 산을 따라, 협곡과 들판을 지나며 계절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계절별로 추천할 만한 기차 여행 코스를 소개하겠습니다.